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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RCEP 발효 1주년...재중 한국 기업에 '부스터' 역할 톡톡

[신화망 지난 2월1일] 2월 1일은 한국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 교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나아가 중∙한 양국을 포함해 RCEP 회원국 간 경제 교류와 협력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RCEP 발효는 중국에서 사업 중인 한국 기업에 많은 기회와 신뢰를 안겨다 주며 재중 한국 기업 발전의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RCEP 발효 이후 RCEP과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수입세율을 비교해 보니 생산용 부품을 수입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중 차량 ABS 직류 모터의 경우 지난해에만 12만 위안(약 2천196만원) 이상 절세 효과를 보았습니다." 둥샤오강(董曉崗) LG이노텍(옌타이∙煙台)유한회사 수출입부 부장의 설명이다.

둥 부장은 각종 인센티브 정책과 현지의 잘 갖춰진 비즈니스 환경 덕분에 기업이 견조한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이노텍은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후 해외로 재수출하는 전통적인 가공공장 모델에서 벗어나 중국 내 원료 매입 루트를 확장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해 보다 다원화된 생산∙매출 구도를 형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RCEP 실시로 회원국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고 지역 내 산업망∙공급망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분업 구조가 명확하고 상호보완성이 뛰어나며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완비된 산업망∙공급망 구축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보다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칭다오(青島) OGK광학유한공사는 스키나 오토바이용 고글, 선글라스 등 스포츠 고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국 독자기업이다. OGK광학에서 생산한 제품은 주로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호주∙한국∙일본∙뉴질랜드 등 국가로 수출되는데 이때 RCEP 인센티브 정책의 수혜를 많이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OGK광학 물류팀 책임자는 "그중 호주∙한국∙일본∙뉴질랜드 등 국가에서 RCEP이 활용됐다"며 "회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국가에 고글과 플라스틱 렌즈 등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스키 고글 수출량은 연간 평균 8만 개로 수출 물량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에서 최대 수출 대상국인 일본과 호주로 매년 평균 4만 개, 3만 개씩 수출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RCEP 발효 이후 각기 정도는 다르지만 수입 관세 혜택을 누린 클라이언트들이 OGK광학에서 상품 출고 후 제공한 RCEP 증명서에 대해 매우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RCEP 원산지 증명서가 확산되면서 RCEP 회원국 클라이언트의 수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장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1월 RCEP 한국 발효를 맞이해 열린 간담회의 온라인 축사를 통해 RCEP이 글로벌 통상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무역 자유도를 확대하며 다자간 체제를 약화시켜 글로벌 가치사슬의 통합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RCEP을 들여다보면 이 협정이 한국 경제무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경제적 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원산지 증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세관) 부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대(對) RCEP 기타 14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액은 12조9천500억 위안(2천370조1천9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수출입에서 30.8%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중 한국과의 수출입 규모는 3.2% 늘어난 2조4천100억 위안(441조782억원)으로 RCEP 기타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중 한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RCEP을 기반으로 한 무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재중 한국 기업이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련 국가끼리 다자간 경제무역 교류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한국∙동남아 국가 간 경제무역 교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